시리아·레바논 "유엔 결의안 거부"

이스라엘 - 헤즈볼라, 개전이래 최대 포격전
  • 등록 2006-08-07 오전 7:19:43

    수정 2006-08-07 오전 10:38:54

[노컷뉴스 제공] 헤즈볼라와 시리아, 레바논 등이 미국과 프랑스가 제안한 유엔 중동 결의안을 거부하고 나섰다.

이들은 "결의안 초안이 전투 종식 기간이나 레바논의 요구를 수용하지않았으며 중동 분쟁을 끝내는 결의안이 아닌 지속시키는 이스라엘을 위한 결의안"이라고 비난했다.

레바논을 방문한 왈리드 모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은 "전쟁 지속을 위한 처방전"이라고 주장했다.

모알렘 장관은 이와 함께 자신은 헤즈볼라에 합류할 용의가 있으며 시리아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있을 경우 즉각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미국시간으로 내일이나 모레 표결에 들어갈 유엔 안보리의 중동 결의안이 어떻게 처리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민병대의 전투가 시작된지 26일만에 가장 치열한 포격전이 벌어졌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민병대는 이날 유엔 결의안 초안 마련에는 아랑곳하지않고 지금까지 가장 많은 로켓포와 미사일 공격을 서로 퍼부었다.

헤즈볼라 민병대는 이날밤 이스라엘의 하이파시 등 북부 지역에 로켓포 공격을 가해 이스라엘의 예비군 12명을 포함해 15명이 사망하고 수십명 중.경상을 입었다.

이스라엘도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거점 지역 등을 미사일과 포로 공습해 헤즈볼라 민병대 3명과 민간인 13명이 숨졌다.

지금까지 레바논에서는 7백여명이, 이스라엘에서는 90명이 넘게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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