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을 하루 앞둔 상황이라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다. FOMC 불확실성으로 뉴욕증시는 3주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22분 현재 다우지수는 0.12% 오른 1만937.70, 나스닥지수는 0.02% 내린 2099.73을 기록중이다.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X)는 1.2% 떨어졌다.
메모리 반도체 설계업체 램버스(RMBS)가 11.7% 급락중이다. 전날밤 램버스는 스톡옵션 관련 회계 문제로 인해 실적보고서를 재작성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램버스는 현재 자체 조사가 진행중이며,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의 재정적 충격이 발생할 지는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기업실적 관련 뉴스도 부정적인 톤이 우세하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의류 업체인 나이키(NKE)가 3.9% 하락중이다. 나이키는 전날 장마감후 발표에서 4회계분기 순이익이 5% 감소했으며, 이번 1회계분기 순이익도 스톡옵션 비용과 월드컵 마케팅 비용 때문에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3센트 오른 배럴당 71.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는 올해 WTI 가격 전망치를 기존의 배럴당 59달러에서 67.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2007년 전망치는 47달러에서 65달러로 상향했으며, 2008년 전망치 역시 42달러에서 50달러로 높여 잡았다.
메릴린치는 석유회사 헤스 코프(HES)에 대한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