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개인소득이 예상보다 약간 작은 폭으로 늘었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중시하는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아 투자자들을 안도케 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11월 경기선행지수도 고용지표 호전에 힘입어 기대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물가 안정 속의 경제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2시21분 현재 다우지수는 0.13% 상승한 1만847.81, 나스닥지수는 0.27% 오른 2237.64를 기록중이다.
컨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11월중 경기 선행지수는 0.5% 상승, 시장 예상치 0.4%(마켓워치 집계)를 웃돌았다. 전달 상승폭은 0.9%에서 1.0%로 상향수정됐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 건수는 31만8000건으로 1만3000건 급감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32만6000건을 예상했었다. 4주 이동평균치는 4750건 감소한 32만4500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1월중 0.4% 급락해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비 상승률도 2.7%로 축소돼 지난 7월이후 가장 낮았다.
특히 연준이 중시하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1% 상승, 예상치(0.2%)보다 오름폭이 작았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1.9%에서 1.8%로 낮아져 지난해 3월이후 최저치였다.
블랙베리로 유명한 리서치 인 모션(RIMM)이 9.7% 급등중이다. 리서치 인 모션은 전날 장마감후 발표에서 3분기중 순이익이 33% 급증,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의 리눅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레드햇(RHAT) 역시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4% 뛰어 올랐다.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러지(MU)는 2.1% 떨어졌다. 전날 장마감후 마이크론은 판가 하락으로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60% 급감,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슈퍼마켓 체인점인 앨버트슨(ABS)이 6.7% 급락중이다. 이날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앨버트슨은 한 컨소시엄의 96억달러 규모 인수제안을 거부, 협상을 중단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약국 편의점 체인점 CVS는 1.7% 하락했다. CVS는 전날 저녁 일부 애널리스와 투자자들에게 이날 아침 앨버트슨과의 계약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콜에 참여하라고 통보했다가 급히 취소하는 소동을 벌였다. CVS측은 앨버트슨측과 합의를 보기도 전에 애널리스트들을 초청한 것은 부주의한 일이었다고 사과했다.
길리아드 사이언스(GILD)가 0.3%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길리아드는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 및 치료제로 알려져 있는 태미플루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뉴잉글랜드 저널은 태미플루로 치료를 받은 AI 환자 두 명에게서 내성이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약품에 내성이 생기는 현상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