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23일 증권사들은 이번주 코스닥시장이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메리트가 커지고 있어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불안한 해외요인 등 현 증시상황을 감안할 때 반등을 겨냥한 선취매는 매우 위험하다며 반등이 가시화됐을 경우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특히 하락추세의 이탈을 보이고 있는 인터넷관련주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통신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이와함께 다음달까지 발표될 상반기 실적도 투자지표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현대= 리스크관리에 중점
리스크관리에 여전히 중점을 두는 보수적인 자세가 바람직. 특히 비체계적인 위험에 대한 경고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 개별종목의 경우 주식보유를 줄이고 매매에 있어서도 보유기간을 단축하는 전략이 바람직.
주중 65P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을 상정해 볼 수 있음. 그러나 코스닥지수와 ADR(10일 이동평균)의 괴리율 격차가 증대되고 있다는 것은 개별기업의 비체계적인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 결국 개별기업의 비체계적인 위험에의 노출로 인해 기술적 반등은 현재의 현금흐름과 미래의 현금창출능력이 양호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임.
◇LG= 하락탄력둔화 예상..실적에 초점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메리트가 커지고 있어 바닥을 확인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 지난 5월 이후 지수의 하락폭이 22%에 달했고 거래량이 4월초 이후 3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 매도세의 감소로 인한 지수의 하락 탄력성은 어느 정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기술적 분석상 1차 지지선은 지난 12월과 4월에 단기 바닥권을 형성한 64포인트 부근이 될 것으로 전망.
이번 주부터는 다음달 발표 예정인 코스닥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 또 지난주 중반 이후 하락추세의 이탈을 보이고 있는 인터넷관련주 및 외국인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통신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가담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
◇대신= 67선 등락과정 예상..단기매매만이 적절한 대안
이번 주 지수는 67선을 중심으로 한 등락과정이 예상. 기술지표가 모두 붕괴되었지만 매도압력이 약화됨으로써 낙폭과대주의 접근이 필요. 결국 전저점인 64선에 근접할수록 강한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적게는 65선과 70선에서, 크게는 64선과 73선의 박스권에서 반등의 모멘텀 찾기가 이어질 전망.
이미 KTF를 비롯한 업종 대표주와 닷컴주는 대표적인 낙폭과대주로 외인매수와 더불어 저가 매수의 메리트가 이번 주에도 연장될 것으로 예상. 기업재료를 보유한 개별주도 산발적이기는 하지만 단기적인 대응은 바람직. 그러나 불안한 해외요인과 늘지않는 유동성을 감안, 전반적으로 기술지표를 이용하는 단기매매만이 위험과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이 될 듯.
◇교보= 추격매도 자제..낙폭과대 IT주들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
이번주는 7월들어 상대적으로 과도하게 하락했던 코스닥시장이 기술적 반등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이에 따라 주 초반에는 직전저점(67.17P) 이탈에 따른 추가하락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추격매도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음. 기술적 반등세의 주역은 낙폭과대 IT주들이 될 가능성이 높음.
그러나 현재 증시상황에서는 섣부른 저점 예측과 반등을 겨냥한 매수전략은 엄청난 위험(risk)를 감수해야. 다만 추가하락 시 추격매도에 나서는 시장대응은 자제할 것을 권하며 기술적 반등이 실제적으로 가시화됐을 경우에 낙폭과대 IT주를 중심으로 능동적인 시장대응에 나설 것을 추천함.
◇SK= 점진적인 지수 하방경직성 확보 기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 침체 우려감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시장은 반등시에도 지속력이 떨어지고 있음. 그러나 향후 시장은 지수 64P선의 지지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데다가 국내 기술주 관련 주가 추이가 서서히 가격메리트를 회복하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여 점진적으로 지수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
반등을 예단한 무리한 저가 매수세로 대응하기 보다는 추세 확인 과정이 필요하며 당분간 업종대표주 성격의 시가 상위 종목군으로 축소된 관심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