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HP와 1천만달러 벤처펀드 공동운영 합의

국내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SK텔레콤이 미국의 컴퓨터 제조회사인 휴렛 패커드(HP)사와 공동으로 국내외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을 위해 1000만 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의 표문수 사장과 HP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은 지난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서 공동기금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고 SK텔레콤은 18일 밝혔다. SK텔레콤과 HP는 ▲모바일 지불서비스 ▲주문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모바일 사용자의 위치 확인 서비스 개발 등과 관련된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에 이 기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이들 벤처기업에게 대한 연구개발 지원은 물론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개발과 테스트, 마케팅활동 등을 지원하는 계획도 확정했다. SK텔레콤은 특히 관련 기술에 대한 지적 소유권도 해당 벤처기업과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