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데일리에서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쪽이 많았다. 그러나 이는 기술적 반등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유가, 미국 증시, 중동사태 등 해외요인, 현대의 외자유치 등 국내외 변수들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견해다.
(긍정)
◇동원= 주요 증시 변수가 공히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공명현상은 단기에 그치는 것이 일반적. 또한 유가, 미 증시, 반도체 가격 등의 증시 주요 변수 중 일부가 방향전환을
할 경우 지수는 9월중 낙폭을 만회, 600대로 복귀할 공산이 크다. 하락 추세의 단절성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한 템포 쉬면서 종목별 대응이 필요.
◇신영= 이번 주는 지난 주 일방적인 하락모멘텀을 충분히 상쇄시킬 만한 상승모멘턴이 발생함으로써 큰 폭의 상승출발 전망. 단기 하락폭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예상보다 크게 진행될 수 있는 시점이어서, 낙폭과대주 중심의 단기적인 장세접근은 가능.
◇동부= 전 주말 미국 시장이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저평가 주장”과 함께 나스닥 지수가 7.87%의 급등세를 보이는 등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3자리수의 기술적 반등세를 보였고 국제 유가도 중동 정상회담에 따른 기대감으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금일 국내 주식시장의 큰 폭의 기술적 반등가능성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고 판단된다.
◇교보= 미국 증시가 기술적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주 초반 강한 반등세를 보일 전망. 특히, 10월 6일 이후 폭락세의 주요인이었던 나스닥지수가 반등세를 보임으로써 낙폭이 과다했던 종목군 중심의 상승세 기대. 그러나 주변 여건이 불투명한 데다 순차적인 저항선의 돌파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어서 미국 증시 동향을 주시하는 보수적 투자자세를 유지해야.
◇세종= 주식시장의 하락이 "구조조정"이라는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큰 폭으로 반등하기는 힘들어. 일단은 반등시마다 보유물량을 축소하여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큰 미국 나스닥지수의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향후 장세에 대비. 시장의 약세속에 최근 선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소형개별주도 매매대상을 국한하여 단기매매로 대응.
◇한화= 주 초반 반등이 시도되겠지만 단기적으로 570~580대의 저항을 극복하기 쉽지 않을 것. 반등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별종목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균형있는 종목구성을 통한 단기매매가 필요.
◇굿모닝= 바닥확인을 위한 등락속에 반등 시도 예상. 지난주를 기점으로 시장의 불투명성이 증폭되는 모습. 반도체, 국제유가 등 기존변수 흐름이 악화됐고 중동의 전쟁 발발 가능성에 미국 증시의 추락이 겹쳤기 때문. 향후 지지선을 설정하는 시각들이 있으나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
◇한양= 지수 상승시도가 나타날 가능성 높아. 그러나 국내외 증시 주변여건들이 아직 확신을 가질 정도로 전환되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시점으로 추세 전환보다는 반등 수준 정도로 낮춰 판단해야. 추정할 수 있는 반등폭은 그간 지수 하락과정에서 저항선 역할을 톡톡히 하였던 20일평균선과의 이격도 축소 수준이다. 공세적인 매매전략 보다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
◇서울= 시장은 주초 반등 이후 바닥권 탐색을 위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추가 하락이 있더라도 현시점에서 추격매도의 메리트는 없을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며, 다소 지리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있어 보이므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 분할 매수 기회를 엿보는 것이 바람직.
◇키움닷컴= 단기적으로 주가가 84포인트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3개월 동안 340포인트 정도 하락한 만큼 반등이 언제든지 가능한 시점.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를 보자. 20일 이격도가 90% 이하인 상황이 한 달 반째 지속되고 있다. 예상보다 둔화된 PC수요로 D램가격이 하락하는 등 부정적인 요인은 이미 시장에 반영. 따라서 지금은 기술적 반등을 노리고 매수관점에서 접근.
◇KGI= 미국 시장의 급반전에 따른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다 정부의 시장안정의지가 재차 확인되고 있는 점에서 주초반에는 낙폭과대에 따른 이격축소과정이 진행될 듯. 단기반등을 이용한 기술적 매매는 가능한 시점. 그러나 당분간 buy and hold 전략은 유보.
◇대신= 낙폭과대 종목중심으로 중장기적 저점 분할 매수에는 리스크가 크지 않을 듯. 다만 미국 증시 안정과 외국인 매매패턴이 여전히 불투명. 단기반등을 겨냥한 제한적인 기술적 매매에 한정된 저점매수와 반등시마다 일정부분 현금화.
◇동양= 악재의 주가반영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 20일 이격도가 89.28%를 기록하면서 반등권역대에 진입했음을 나타내고 있어 반등의 개연성은 남아있는 듯.
◇유화= 현실적인 수급불안 등 눈앞에 보이는 악재들이 많지만 지금의 주가수준을 고려한다면 더 희망적인 방향으로 접근해도 무리는 아닌 듯.
(부정)
◇SK= 당분간 KOSPI지수는 520~620에서 움직일 가능성. 수급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장 바람직한 투자전략은 ‘수급논리에 근거한 철저한 종목별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 리스크를 줄이며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
◇대우= 해외 리스크가 완화되는 시점에서 반등은 자연스런 흐름이 될 듯. 단기적으로는 향후 시장반등의 폭도 해외리스크의 흐름을 중심으로 정해질 듯.
◇LG= 중동사태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 지에 대해서 여전히 방향성을 제시하기 힘든 상황이며, 인텔 등 주요기업의 실적발표가 아직 남아 있어 부담. 또한 수급기조상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지 않는 한 지수의 상승탄력은 제한적. 주초에는 단기 낙폭이 과다했던 지수관련 우량주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나 일정부분 하락폭이 만회된다면 중소형개별종목을 중심으로 접근.
◇현대= 기업의 펀더멘털 대비 주가의 현저한 저평가, 전주말 나스닥 시장의 급등과 국제 원유가 큰 폭 하락 등 550대까지의 기술적 반등여건은 갖추어진 상황. 그러나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해외변수들의 우호적 상황이 지속성을 가져야 하고, 시장이 납득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이 추진되어야 하므로 이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가져야. 낙폭이 과대했던 통신주와 합병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우량은행주에 대한 단기 매수전략을 추천한다.
◇삼성= 현 장세의 골치거리인 미 증시나 유가, 구조조정이 모두 단기적인 촉매역할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뮤추얼펀드 결산이 마무리되고 포트폴리오 조정에 들어가는 11월에나 미국 증시 및 해외투자자들 태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2002년에나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흐름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에서의 적극적 플레이는 여전히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할 듯. 시장의 하루하루 움직임을 쫓아가기 보다는 11월 이후 장세변화에 대비해 하락시 저가매수하는 소극적 투자전략.
◇한빛= 섣부른 전망은 여전히 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반등시 마다 분할매도를 통해서 현금보유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효과적.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들이 수두룩하며 대내외 변수들의 급격한 호전도 배제할 수 없지만, 마찬가지로 급격한 악화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황에서 굳이 리스크를 부담하면서까지 무리하게 매매를 할 필요는 없다. 추세가 전환될 때까지 기다리는 자세.
◇신흥= 적극적 시장 참여를 자제하는 가운데 미국 증시안정, 외국인의 매도공세 둔화 등 확실한 반등모멘텀이 출현할 때까지는 위험관리에 주력.
◇신한= 현대측의 외자유치가 어떤 방식으로 증시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와 우량은행주들의 합병가능성이 본격화될지 여부,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동화약고의 움직임이 확전 양상으로 치달을지 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봐야. 단기적으로 폭락했다는 것 외에 주변에 널린 것들이 악재라는 사실이고 보면 반등장세가 나타나더라도 매매는 짧게 그리고 여전히 개별종목중 좋은 주식이 아니라 좋은 시세를 나타내는 종목 중심의 접근을 권한다.
◇부국= 지수의 안정을 위해서는 불안정한 외국인 투자심리 안정과 함께 기업체질 개선작업,공적 자금 투입 등 구조조정 효과가 좀 더 가시화되고 실질적인 수급개선 대책이 필요할 때이다. 당분간은 여전히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