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추석후 기대..개별종목 관심- 증권사 데일리 분석

  • 등록 2000-08-31 오전 8:06:54

    수정 2000-08-31 오전 8:06:54

선물 옵션만기일까지는 큰 기대를 갖기 어려운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을 많이 내놓은 증권사 데일리가 많았다. 중기적으로는 매수할 만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게 많아 관망하는 게 낫고 굳이 시장에 참여한다면 개별종목을 건드리는 수준이 적절하다는 것이 최근 증권사 데일리에서 나타난 경향이다. 특히 시황분석과 전망 못지않게 추천성 개별종목을 열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도 최근 나타난 특징적 현상이다. (긍정) ◇부국= 다음달 무디스의 실사팀의 방문 보도 등에 비추어 볼 때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기대, 남북경협문제의 현실화, 자금시장 여건 개선, 프로그램매물이 해소 등 추석 이후 장세에 기대감과 그 이전에 선취매가 나타날 개연성 있어 실적주, 가치우량주를 중기적 관점의 분할 매수. ◇LG= 최근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저가매수세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판단. 최근들어 기관은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저가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다. 적극적인 매수세가 아니라는 한계와 그 규모가 확대되지 못했다는 난점으로 지수 흐름에 크게 도움을 주지는 못했으나 지수의 하방경직을 담보하고 지수 급락의 방어막으로 작용. 무엇보다도 선물 옵션 만기 이후의 시장 상황을 염두에 둔 선취매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파악되어 이에 상응하는 시장 접근. ◇한화= 증권 보험처럼 이동평균선들이 수렴하고 있는 업종과 주가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를 유지하거나 이같은 조짐을 보이는 종목을 중심으로 과감히 매수에 나서야 할 듯. ◇서울= 지루한 혼조국면을 지난 뒤에는 구조조정의 가시성이 새로운 모멘텀의 형성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며, 은행주와 경영정상화기업 및 광의적으로는 공기업 민영화 관련종목에 대해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관심을 유지해야 할 듯. (부정) ◇SK= 지난 월요일 이후 나타난 시장 흐름을 놓고 볼 때 향후 전망을 밝게 만은 볼 수 없는 상황. 장중 저가 매수세의 유입이 이루어지면서 지수의 추가하락 가능성을 상당 부분 희석시키고 있다는 점이 안정적인 지수 움직임을 예고하고 있으나 이러한 상황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변수. 기존 대형주의 추가적인 시세 분출을 기대하기 보다는 신규 등록 종목 가운데 업종을 대표할 만한 우량주, 또는 개별 재료주를 중심으로 하락시 저점매수 하는 것이 유리. ◇신영= 당분간 틈새시장으로 이해해야 할 저가주 중심의 개별종목의 움직임과 대형우량주의 제한적인 주가형성이 좀 더 진행될 수 있음. 다만 분명한 건 주식시장이 시기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들어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간이라는 변수는 점차 주식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듯. ◇KGI= 9000억원에 달하는 매수차익거래 청산물량이 시장의 부담감으로 상존하고 있는 한 지수관련 대형주에 대해서는 당분간 기대를 걸기 어려운 상황이고 그렇다면 시장의 투자심리를 대변해줄 수 있는 금융주가 시장의 대안으로 부각될 수도. ◇굿모닝= 매수차익잔고의 청산 물량 출회로 인한 대형주 압박 및 지수 약세 국면은 좀 더 이어질 전망. 따라서 당분간은 지수부담이 적은 중소형주 위주의 매매가 필요해 보이나 선물 만기일 이후를 고려한 매매전략도 고려해 볼 시점. ◇대신=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인 721의 붕괴로 대형주의 추가 매도압력은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외국인들은 9월 14일 선물과 옵션 만기일까지 매수차익거래 잔고 부담으로 과도하게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등 블루칩에 대한 비중 축소로 나올 것으로 보여 당분간 방어적인 투자자세가 필요. ◇일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물이 출회될 경우 힘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추가하락이 불가피할 듯. 선물옵셥 만기일까지는 제반여건상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시장흐름이 전개될 가능성. ◇동부= 특별한 이슈가 부각되지 않는 한 선물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가 시장의 큰 변수로 작용. 선물 옵션만기일까지는 종합지수가 700~750포인트의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전망. ◇교보= 증시 침체상황에서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개별주들의 상승탄력이 크다는 점에서 당분간 실적대비 저평가 중소형주, 재료보유주 등의 제한적인 매매에 치중해야 될 것. ◇세종= 주식투자에 경험이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앞으로 다가올 주가상승(78년과 같은)을 기대하며 주식을 사고 있을 때 국내투자자들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77년과 같이) 주식매수를 주저하고 있는 "우(愚)"를 범하는 것은 아닌지. ◇한양= 중 ·대형주들의 불투명한 주가 전망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개별종목중심의 시장 움직임은 계속될 것. 따라서 최근의 시장 미인은 상기 개별종목군임을 감안한다면 이에 부응하는 매매전략이 유효. ◇신한= 시장의 방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수익보다 위험관리에 투자전략의 초점을 두어야 하며 뚜렷한 상승의 근거도 없이 여타 유사종목의 시세분출 양상에 편승해 동반상승하는 종목들은 투자대상에서 철저히 배제하는 보수적 자세를 우선해야. ◇하나= 주가지수에 대해선 여전히 박스권 관점 유지. 시장베이시스의 백워데이션 전환에 따른 장초반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으로 지수낙폭이 확대된다면 700포인트 전후에서는 단기저점 매수로 대응해야 될 듯. ◇유화= 지난 8일 기록한 저점수준(666포인트)에서 매수포지션으로 전환한 시황관을 단기적으로 리스크관리차원의 관망으로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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