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쓰레기 풍선', 27번째 도발…경기 북부·강원도 낙하 가능성

합참 "낙하물 접촉 말고 군 및 경찰 신고" 당부
  • 등록 2024-10-11 오전 12:14:48

    수정 2024-10-11 오전 12:14:4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11일 또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 27번째 도발이다.

합참은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면서 “현재 풍향 고려시 대남 쓰레기 풍선이 경기북부 및 강원도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도발은 지난 8일 이후 사흘 만이다. 국방부는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아군 피로도 증가 △남남갈등 조성 △대북풍선 부양 차단을 위해 남한에 대한 직접적인 무력 도발 보다는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북한은 올 겨울에도 북서풍 계열의 이점을 이용해 쓰레기 풍선 살포를 저비용·고효율의 회색지대 도발 수단으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살포할 것으로 예상됐다.

8일 서울 종로구 상공에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이 날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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