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KBS 단독 대담 유력 검토…김여사 의혹도 설명할 듯

주말쯤 사전 녹화 뒤 이르면 오는 7일 방송
  • 등록 2024-02-02 오전 1:28:04

    수정 2024-02-02 오전 1:28:04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KBS와의 단독 대담을 통해 새해 정국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8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정국 운영 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사전 인터뷰 방식으로 신년 대담을 진행하며 올해 국정 운영 방향을 대국민 설명할 전망이다. 오는 주말 사전 녹화를 한 이후, 이르면 오는 7일 방송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대담에서 윤 대통령은 올해 취임 3년차 소회 및 남은 임기 동안의 국정 운영 구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도 직접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아무런 공개일정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 등 향후 개선 방향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당시 기자회견 이후에는 약 1년 6개월 동안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다.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은 지난해 새해에는 조선일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했었다. 신년 회견 방식을 두고 기자단과의 오찬회동 등 다양한 방식을 고민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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