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폭등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자이언트스텝’에 사실상 선을 그으면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2%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9%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9% 뛰었다.
파월 의장이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FOMC는 75bp 인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뉴욕 증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그전까지만 해도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파월 의장은 “추후 두어차례 회의(the next couple of meetings)에서 50bp 추가 인상을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는 게 FOMC의 대체적인 생각”이라고 했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파월 의장이 나타난 이후 급락했다. 장중 2.901%까지 떨어졌다.
|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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