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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3.95% 급락한 여파로 카카오(035720)도 이날 1900원(2.11%) 하락한 8만84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페이(377300)도 장중 11만1500원까지 하락해 지난해 11월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크래프톤(259960) 역시 장중 23만6000원으로 떨어져 지난해 8월 상장 이후 가장 낮은 가격으로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는 중국에 출시한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 초기 부진에 전날보다 24.29% 폭락한 7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달 들어서만 각각 17.62%, 17.00%가 빠졌다.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선 카카오뱅크(323410)(-18.12%) 하이브(352820)(-15.83%) 넷마블(251270)(-15.52%) 크래프톤(259960)(-13.43%) 엔씨소프트(036570)(-12.30%)등이 하락율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버킷스튜디오(066410)(-37.53%) NHN벅스(104200)(-36.63%) 자이언트스텝(289220)(-30.77%) 위메이드맥스(101730)(-29.93%) 엔피(291230)(-26.26%) 블루베리 NFT(044480)(-25.91%) 펄어비스(263750)(-25.43%) 덱스터(206560)(-25.41%) 등이 급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4.30%, 코스닥지수는 5.12% 하락했다.
네이버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018억원을 거둬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카카오와 게임사들의 실적도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경기재개)이 되면서 언택트 성장주의 실적 모멘텀이 지난해에 비해 꺾였다”며 “당장 실적이 호전되는 희소성있는 성장주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