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차 전지업체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일 대비 8.33% 오른 43만6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수소 탱크의 핵심소재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효성첨단소재(298050)는 9.57% 뛰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수소 운반용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롯데정밀화학(004000)은 0.22% 오르는데 그쳤지만 신고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일주일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코스피에서는 SK이노베이션, 삼성SDI,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2차 전지 관련주가 대거 포함됐다. SK이노베이션을 1100억원 갸랑 순매수했고 삼성SDI는 855억원어치 사들였다. 효성첨단소재도 7400억원어치 순매수해 일주일간 코스피 매수 상위 7위에 올려놨다. 에코프로비엠 순매수 규모는 1500억원어치로 코스닥 1위였다.
특히 수소 관련주의 경우 최근 현대차그룹과 SK, 포스코가 공동의장을 맡는 수소기업협의체가 공식 출범하면서 수소경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정책적으로 정부가 수소 인프라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모멘텀까지 더해지면서 뜨거운 테마주로 부상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0월 국정감사와 내년 대선을 앞두고 핀테크를 넘어 이커머스, 택배, 모빌리티로까지 규제 영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규제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중소형주와 친환경 테마 및 안정적인 배당 테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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