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참모진 반년 만에 국회行…코로나·부동산·언론법 답할까

23일 靑유영민·서훈·이호승 등 국회 운영위 참석
  • 등록 2021-08-23 오전 5:00:00

    수정 2021-08-23 오전 5:00:00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등 청와대 고위 참모진이 23일 국회에서 각종 질문에 답한다. 강도 높은 코로나19 거리두기와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 여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갈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청와대 3실장을 비롯한 주요 수석비서관들은 이날 개최되는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한다. 국회 운영위 업무보고는 지난 2월 이후 반년 만이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지난 2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강도 거리두기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거의 50일째 네 자릿 수를 이어가면서, 코로나 방역정책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위드 코로나’ 정책 가능성과 예상 영향, 백신 접종속도와 ‘부스터샷’ 가능성에 대한 질의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대국민 담화’에도 부동산 가격이 진정되지 않고, 각종 대출의 기계적 ‘조이기’에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이후 부동산 관련해 언급하지 않고 있는 만큼, 청와대도 원론적 수준의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추측된다.

여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언론중재법’ 관련한 청와대의 입장과, ‘드루킹 댓글조작사건’, ‘충북 간첩단 사건’에 대한 입장도 요구될 수 있어 보인다.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에 대한 청와대의 시각을 묻는 질문도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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