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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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2000만회 접종분을 해외에 추가로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국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모더나 백신, 얀센 백신 등 2000만회분을 수출할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000만회분을 다른 나라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과는 다른 추가 지원이다. 이 당국자는 “미국이 해외의 팬데믹 종식에 관심을 집중하는 와중에 이뤄진 첫 조치일 뿐”이라며 후속 조치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미국의 백신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면서 전세계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건 공급 대상에 한국을 포함할지 여부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어느 나라에 공급할 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