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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두달여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미국 내 자동차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달러를 돌파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2% 오른 6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5일 당시 배럴당 66.09달러를 기록한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유 수급 역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팬데믹 이후 생긴 공급 과잉이 산유량 축소 덕에 거의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시스템 해킹으로 멈춰선 미국 최대 송유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사태의 충격파는 이어지고 있다.
콜로니얼 송유관은 동부 해안 일대 석유 공급의 45%를 책임지고 있다. 콜로니얼은 이번주 주말께 정상화를 자신하고 있지만, 원유시장은 장기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