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규모 7.1 지진...도쿄까지 흔들

  • 등록 2021-02-14 오전 12:22:41

    수정 2021-02-14 오전 12:42:5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13일 밤 11시8분께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1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진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다.

13일 오후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 규모 7.1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한 뒤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의 한 주류 매장에서 점장이 지진으로 인해 깨진 술병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6강에 달했고, 도쿄에서도 진도 4를 기록했고 진동이 수십초 동안 이어졌다.

진도 6강이면 기어서 이동해야만 하는 상황이고 튕겨 나갈 수도 있으며,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대부분 움직이고 넘어지기도 한다.

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이번 지진으로 도쿄 도심에서도 진동을 꽤 강하게 느낄 수 있었으며 수십 초 동안 진동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본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며 신칸센이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원전 피해는 일본 당국이 확인하고 있으며 근처 이바라키현 원전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해수면이 약간 변동할 수 있지만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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