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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29일 개의해 30일 자정을 넘어서 까지 진행된 회의에 참석,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끝난 후 찬반 투표를 진행하던 중 12시 15분 경 투표소에 들어간 후 10여분간 나오지 않아 투표가 지연됐다. 김 의원은 10여분이 지나 투표 진행요원이 투표소에서 나오라고 하자 “손이 떨려서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를 대며 투표소에서 나오지 않았다.
심 위원장이 거듭 김 의원에 기표소에서 나와 줄 것을 요구하자, 한국당에선 “고민이 많으신가보지”(정유섭 의원)라고 편을 들어주기도 했다. 기표소가 점거돼 투표를 하지 못했다며 기표소를 하나 더 만들어달란 요구도 장제원 의원 등이 했다. 그러자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주 맛들였다. 국회 의안과에 의사과에 본회의장에 이젠 기표소까지 점거농성하나”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