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시25분께 구마모토현에서 리히터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강진에 이어 만 하루만에 또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강진이 7.1 규모라고 밝혔다가 이후 7.3으로 수정했다.
지난 14일 지진을 포함해 일본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9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예정돼 있던 구마모토(熊本)현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아베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피해가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피해 상황 파악과 구조 및 구명에 전력을 다할 것과 정보를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일본 기상청은 일주일 정도 강한 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