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6년 1월 항공운송시장 동향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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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제 유가의 내림세가 속도를 내면서 지난달 국제선과 국내선 전체 항공기 이용객 수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월 국제선 항공기 이용객 수는 842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4% 늘었다. 노선별로는 국제여객이 15.4%, 국내여객이 8.3% 각각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다.
일본 노선이 29.6%로 증가 폭이 가장 컸고 대양주(18.8%)·중국(16.5%)·동남아(11.2%) 노선이 뒤를 이었다. 공항별로 인천·김해 공항이 각각 13.8%, 38.4% 증가했고 대구(66.6%)·제주(16.3%)·청주(9.5%) 등 지방 국제공항도 여객 실적이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 항공사 여객 실적이 12.5% 증가했고 국내 저비용 항공사는 5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선 여객은 221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 늘었다. 관광객 비자제도 완화에 따른 국내선 이용 활성화와 저비용 항공사 운항이 확대된 영향이다. 항공 화물도 4.3% 늘어난 32만t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여객은 노선 확대와 중국인 등 외국인 방한수요 증가의 여파로 국내선 및 국제선 여객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이다”며 “다만 세계경기 변동과 주변국과의 정치적 관계 등 국내외 영향요인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