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9가에 7m 조형물 '과일나무' 전시

  • 등록 2016-01-04 오전 6:00:00

    수정 2016-01-04 오전 6:00:00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서울 청계9가에 위치한 재단 청사 2층에 공공미술 조형물 ‘과일나무’를 설치해 일반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높이 7m, 지름 5m 규모의 ‘과일나무(Fruit tree)’는 형형색색의 과일이 풍성하게 열린 나무를 형상화했으며 ‘예술은 일상과 같고 일상은 예술로 풍요롭다’는 의미를 투영한 작품이다. ‘과일나무’는 공공을 위해 순환 설치할 수 있도록 이동이 가능한 규모와 가벼운 패브릭 소재로 제작됐다. 이번 작품은 재단 청사에 시범 설치된 이후 서울의 다양한 도심 공간으로 이동해 대중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과일나무를 제작한 최정화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설치예술가로 일본의 후쿠오카 트리엔날레와 세토우치 트리엔날레, 최근의 프랑스 ‘릴 3000’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예술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뻔한 서울을 ‘펀(Fun)한 서울로 만드는 ’도시게릴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도시게릴라 프로젝트는 2013년 삭만한 도심을 예술적 상상으로 변화시키자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골목길에 소소한 거리미술을 남긴 ’서울-밤길에 드로잉 조심‘을 시작으로 ’서촌-재미난 일탈‘ 등 지역과 장소의 특성을 반영하는 공공미술을 선보여 왔다.
△설치된 조형물 과일나무[사진=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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