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1만6991.91에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내린 1964.82, 나스닥 종합지수는 0.47% 하락한 4454.80에 거래를 마쳤다.
트레이더들은 주가가 특별히 한 가지 이슈에 의해 내린 것이 아니며, 지난 주말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일부 유입됐다고 전했다. 이날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으며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도 없었다.
금융시장, 연준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주목
9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투자자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했던 것보다 앞당겨질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달 연준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상황에서, 지난달 실업률이 6%를 밑돌면서 시장 컨센서스인 내년 6월보다 이른 시기에 금리 인상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 고용시장 지수 첫 공개..9월 2.5
연준은 이날 실업률과 시간당 평균임금, 시간제 근로자 수 등 19개 고용시장 관련 통계를 하나로 묶은 LMCI를 처음 공개했는데, 9월에 2.5를 기록하며 전월의 2.0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들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지난 2009년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이후 평균 4.77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앞서 LMCI를 인용, 전반적인 고용시장 회복이 불완전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 국채·금값 상승..달러 약세
미 국채 가격과 금값은 상승한 반면 미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bp 하락한 2.417%를 기록했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14.40달러, 1.2% 오른 1207.3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60센트, 0.7% 오른 9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종목별 주가는 분사계획을 발표한 휴렛 패커드(HP)가 4.7% 상승했으며 벡튼, 딕킨슨앤코는 케어퓨전 인수 합의 소식에 7.9% 올랐다. 케어퓨전은 23.1%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