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02% 상승한 335.58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04% 하락한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0.2%, 0.02% 올랐다. 반면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0.1%, 0.9% 하락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생필품 업체인 유니레버가 강한 실적을 보였지만, 알스톰이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며 시장심리를 다소 악화시켰다.
또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1월말에 있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또다시 100억달러 축소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시장에 악재가 됐다.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유니레버가 3% 이상 상승했고, 푸조 시트로앵도 30억유로 어치 자본 확충을 위해 중국 동펑자동차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3% 정도 올랐다.
또한 프랑스 주류업체인 레미 코앵트로는 분기 판매량이 19%나 감소했고 꼬낙 판매량이 32%나 줄었다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의 수요가 늘어났다는 발표로 인해 주가가 3.2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