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동욱 기자]분양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경기 용인·부천 등 한때 미분양이 속출했던 지역에서도 순위 내 청약 마감하는 등 분양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7곳, 당첨자 발표 16곳, 모델하우스 개관 6곳 등이 예정돼 있다.
3일 포스코A&C는 경북 포상시 득량동 일대에 짓는 ‘양학 도뮤토’ 청약을 받는다. 지하 4층~ 지상 15층짜리 7개 동에 총 363가구(전용면적 84~208㎡)로 구성됐다. 삼성물산은 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의 잠원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잠원’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전용 84~104㎡ 843가구 규모로 이중 12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뉴코아아울렛, 서울성모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단지 주변에 갖춰져 있다.
같은 날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C1-3블록에 짓는 ‘위례 아이파크 1차’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지하3층~지상 24층짜리 6개 동에 총 400가구(전용 84~128㎡)로 이뤄졌다. 5호선 거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송파대로 등이 단지와 가깝다.
SH공사도 같은 날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짓는 분양주택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전용 59~114㎡ 2854가구 규모다. 마곡지구는 366만㎡ 규모로 조성되며 LG·롯데 등의 대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구 안에 5호선·9호선·공항철도 등이 깔릴 예정이어서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울트라건설은 경기 광교신도시 A31블록에 들어서는 ‘광교참누리’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전용 59㎡ 총 356가구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