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호 신영증권 신임 리서치센터장(사진)은 지난 2006년 신영증권에 입사한 이후 7년 동안 미디어·레저·엔터테인먼트 업종을 분석해 왔다. 탁월한 분석력으로 수차례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뽑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9일부로 리서치센터장에 발탁됐다.
그는 “이런 기업들은 현 정부의 창조경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트렌디한 종목들”이라며 “선진국 저성장 국면으로 갈수록 중소형 가치주에서 초과 수익률이 많이 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분에 주목해 신영증권 리서치센터만의 색깔을 뚜렷이 새기는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그는 제일기획(030000)과 하나투어(039130)가 투자매력이 매우 높은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두 기업 모두 중장기 모멘텀이 뚜렷하다는 것. 한 센터장은 “제일기획은 내년에 3대 스포츠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을뿐더러, 삼성전자의 중국 중저가 휴대폰 시장 확대 방침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면서 “하나투어의 경우 올 추석 연휴가 길다는 단기 모멘텀과, 중국 인바운드 여행객이 늘고 있다는 장기적 호재가 맞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1965년생인 한승호 센터장은 한양대학교 무역학과와 동 대학원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동원경제연구소에서 근무했다. 2006년부터 신영증권에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담당 애널리스트로 활동했고, 이 분야에서 수차례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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