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구 우면 택지개발지구에 신설되는 ‘우면동 지점’은 젊은 맞벌이 부부들이 많이 밀집된 지역의 특성에 맞춘 고개 맞춤형 지점이다.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이용할 수 있게끔 개점시간은 오후 2시로 늦추고 폐점시간을 밤 9시로 늦추기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13일 강남역 인근의 ‘강남역 중앙지점’은 기존 점포를 이전하면서 저녁 7시까지 여는 ‘직장인 특화’ 점포로 전환된다. 세 번째 오피스형 직장인 특화 점포다. 강남역에서 역삼역으로 가는 테헤란로에 위치한 이 점포는 지난해 두 차례 오픈한 점포들과 마찬가지로 정오에 열어 저녁 7시에 문을 닫게 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각각 삼성동 메트라이프타워출장소와 가산라이온스밸리 지점에 퇴근 후 직장인들이 방문 가능한 특화 점포를 오픈한 바 있다.
특히 거래 고객들의 만족도가 폭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지점의 거래 고객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영업시간 변경 운영과 전반적인 만족도가 92~93%에 달했다. 이들 점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에 가사를 돌볼 수 있고, 복잡한 출퇴근 시간대를 피할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화점포 근무자는 내부 공모를 통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