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마신 `콜라`, 그 최후는..

  • 등록 2013-02-10 오후 12:20:19

    수정 2013-02-11 오전 12:21:0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콜라 중독에 빠진 한 남성의 안타까운 최후가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하루에 6ℓ~8ℓ의 콜라를 마셔 온 호주의 한 남성이 치아를 모두 잃게 됐다고 전했다.

보통 성인의 치아가 28~32개 정도인데 반해, 25세 청년인 그에게 남은 치아는 단 13개 뿐이다. 하지만 이 마저도 당장 뽑아야할 처지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해당 기사와 무관함
그는 호텔에서 일하며 습관적으로 콜라를 즐겨 마셨으며, 이로인해 치아 손상 뿐만 아니라 최근엔 패혈증 증상까지 나타났다.

제이슨 암필드 국민구강센터 박사는 “그의 사례가 콜라와 같은 청량음료가 치아 건강에 얼마나 해로운지 알려준다”며, “호주리서치센터가 5~16세 호주 어린이 1만6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려 56%가 탄산음료와 주스 등 당분이 과다한 음료를 하루 한번 이상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335㎖의 콜라 한 캔에는 평균 39g의 설탕이 들어있으며 이는 각설탕 9.5개에 해당한다. 한국영양학회에서 권장하는 설탕의 하루 섭취량은 50g으로, 각설탕 12.5개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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