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은 15일(현지시각) 연구결과를 통해 짝짓기를 실패한 과일파리가 술로 보상받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미국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 과학자들은 수컷 파리들이 짝짓기에 거듭 실패하면 알코올을 찾는데, 그 이유는 파리의 보상 시스템에 작용하는 뇌 화학물질 `뉴로펩타이드 F(NPF)` 수치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 결과, 짝짓기를 한 파리들은 알코올 성분이 든 먹이를 거의 먹지 않은 반면 계속 암컷에게 거부당한 파리들은 제 몸의 두 배나 되는 알코올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짝짓기에 성공한 파리는 그 보상효과로 NPF 수치가 높아졌고, 짝짓기에 굶주린 수컷 파리들의 NPF는 낮아져 보상 중추를 활성화시킬 외부적 수단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연구진은 "사람의 알코올 중독 현상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포유동물의 NPY와 과일파리의 NPF를 연구해 왔다"고 전했다. ☞ 세계 가장 깊은 동굴에서 `눈 없는 곤충` 발견 ☞ 이 약 하나 잡숴봐~달던 술이 써!..과음막는 약 개발 ☞ [와글와글클릭] "됐거든!" 술취한(?) 시크 원숭이 화제..`폭소` ☞ [와글와글 클릭]솔로 남녀를 가장 외롭게 하는 공휴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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