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버크셔 등급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보험사업 반영"..투자자들 불만 제기
  • 등록 2011-08-09 오전 2:20:42

    수정 2011-08-09 오전 2:20:42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8일(현지시간) S&P사는 버크셔의 신용등급을 유지하면서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S&P사는 전망 하향 조정에 대해 "버크셔가 영위하고 있는 다양한 보험사업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버크셔는 자동차보험사인 게이코, 재보험사인 제너럴리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미국내 최대 보험사중 하나인 트랜스애틀랜틱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버크셔 투자자들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체크캐피탈매니지먼트의 스티브 체크 대표는 "보험사업은 버크셔 비즈니스에서 큰 비중이 아니다"며 "이같은 전망 하향은 말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에서는 최근 버크셔가 S&P 조치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껄끄러운 관계였다는 점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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