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37년만에 워싱턴포스트 이사직 사임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이 워싱턴포스트의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37년만이다.

워싱턴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버핏이 올해 이사 재선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버핏은 지난 1974년부터 워싱턴포스트 이사로 활동해 왔다. 그는 현재 임기가 끝나는 오는 5월까지만 이사회 멤버로 활동할 예정이다.

도널드 E. 그래엄 워싱턴포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7년 동안 우리는 최고의 조언가를 갖는 특혜를 가졌다"며 버핏의 그 간의 활동을 평가했다.

버핏은 소년 시절 워싱턴포스트 신문 배달을 한 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워싱턴포스트의 클래스B 주식 24%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