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환호..다우 151p↑

  • 등록 2010-11-25 오전 6:12:35

    수정 2010-11-25 오전 6:12:35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4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반도 긴장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진정되고, 고용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50.91포인트(1.37%) 상승한 1만1187.2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17포인트(1.93%) 오른 2543.1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62포인트(1.49%) 뛴 1198.35를 각각 기록했다.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인 점이 이날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고용지표와 소비지표가 좋게 나오며 경제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큰 폭으로 감소하며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달 소비는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한반도 대립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은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미국 수사 당국이 내부자거래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전문가 네트워크` 업체의 한 직원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은행주에 별다른 타격을 주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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