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는 2012년 개통 예정인 KTX 인천국제공항~서울역 구간의 운임도 직통열차와 같은 1만3300원선으로 잠정적으로 책정됐다.
코레일공항철도(주)는 공항철도 1단계 구간(인천공항~김포, 37.6km)에 이어 올해 말 2단계 구간(김포공항~서울역, 20.4km)을 개통한다고 8일 밝혔다.
공항철도에 따르면 인천공항~서울역 구간 운임은 직통열차와 일반열차가 각각 1만3300원, 5300원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공항철도는 일반열차와 직통열차(김포공항역만 정차)로 나눠 운행되며 인천공항~서울역 소요시간이 일반열차 54분, 직통열차 46분이 걸린다.
김포공항~서울역의 2단계 구간에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홍대입구역, 공덕역(2011년말 개통 예정) 등 환승역이 들어선다.
공항철도는 오는 2012년말 KTX가 투입되면 인천공항~서울역소요시간이 30분으로 앞당겨지고 인천공항~부산 2시간41분, 인천공항~광주 2시간(201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공항철도는 또 준고속전기동차(EMU)를 도입하고 지하철 9호선과의 직결운행도 2013년까지 마칠 계획이며 서울역(서부역)에 여행객을 위한 도심공항터미널과 수하물 설비를 설치해 출국·탑승 수속, 수하물의 탑승 항공기 이동을 한꺼번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KTX가 투입되는 2012년말에는 인천공항에서 부산·광주역까지 직접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방 여행객들은 한결 수월하게 인천공항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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