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렉스 ‘이지 스페이스’가 뜬다

  • 등록 2009-12-26 오후 2:33:00

    수정 2009-12-26 오후 2:33: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한때 젠스타일이 업종을 막론하고 각광을 받았었다. 전체적으로 모던한 느낌을 주는 이 스타일은 절제미와 심플함을 추구하며 동양적인 여백의 미를 중요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너무 정결하고 한편으론 차갑고 딱딱한 느낌 때문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 것도 사실이다. 요즘에는 삭막하고 각박한 도심 속에서 릴렉스하고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 컨셉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2~3년 전부터 급속히 대중화된 뷰티전문점들 중 ‘벨스킨’(www.belleskincare.co.kr)은 이러한 요소를 충분히 살린 경우다. 피부 전문관리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제공해주는 릴렉스 공간으로 차별화해 경쟁력을 높인 것.

고객의 휴식을 돕는 안마의자 등 다양한 릴렉스 기기들을 제공해 단순한 피부관리점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풀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피부관리전문점들과 차별화된 점은 셀프형 고주파기를 국내 최초로 갖추고 이에 맞는 맞춤형 셀프피부관리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고주파 피부관리는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셀프형 고주파기기의 제품인증을 통해 일본에서 먼저 그 효과가 입증됐다. 벨스킨은 고가로 알려진 이 고주파기기를 도입해 국내 최초로 고주파 셀프피부관리 사업을 시작, 초저가 관리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람들의 모임이 잦은 주점도 예외는 아니다. 목재를 이용한 ‘비어캐빈’(www.beercabin.co.kr)의 외관과 인테리어는 푸근하고 아늑한 느낌을 줘 오고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쉬이 붙잡는다.

비어캐빈은 ‘술, 사람, 편안함’이라는 컨셉트로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도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비어캐빈은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인테리어와 외관이 특징이자 경쟁력이다. ‘도심 속의 아늑한 쉼터’라는 슬로건 아래 전문가에 의해 설계된 인테리어는 효율적이고 아늑한 공간을 연출한다.

그리고 이는 일상에 지친 고객들에게 대화의 공간을 제공해 단골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자체 방송 시스템인 HBS를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비어캐빈의 인기요소다. 매달 고객 참여로 이루어지는 문화 프로모션과 온라인 포토 이벤트, 생일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또한 매일 최신 뮤직비디오를 업데이트하며, 고객들이 매장에 머무는 동안 SMS, MMS를 통해 매일 이벤트를 제공해 고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보다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에 대해 김철윤 대표는 “끊임없이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이것이 죽은 점포도 살리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비어캐빈이 롱런하고 있는 이유는 한때의 트렌드만을 쫓지 않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독자적인 컨셉트를 유지하며 본사의 철저한 가맹점 관리 및 서비스 개선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영철학 때문이다. 비어캐빈의 창업비용은 99m²(30평) 기준 가맹비 포함 1억원(점포비 제외)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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