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보험업계와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09 회계연도 1분기(4~6월) 생보사 전체 자산운용이익률 평균은 5.4%로 전기말 대비 0.6%포인트 개선됐다.
업계는 금융위기 이후 한때 4%대까지 떨어졌던 생보사 자산운용이익률이 바닥을 치고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다.(★오른쪽 그래프 참고)
대형생보사 관계자는 "자산운용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국내외 채권은 물론, 주식과 대출, 부동산투자 등이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5.8%)과 대한생명(5.3%) 등의 대형사들도 지난해 3, 4분기에 비해 이익률이 높아졌다. 반면 PCA생명(3.7%)과 알리안츠생명(3.9%)은 자산운용이익률이 3% 후반대에 머물렀다.(★아래표 참고)
손해보험업계 자산운용이익률도 완연한 회복세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1분기(4~6월) 삼성화재(5.5%)와 동부화재(5.9%), 현대해상(5.1%), 제일화재(6.58%), 롯데손해보험(8.48%), 그린손해보험(5.6%) 등 대부분의 회사가 전분기 대비 이익률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보험사들이 자산운용부문에서 한동안 선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운용 비중이 큰 채권 부문이 좋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는 "금융위기로 한동안 움츠러 들었던 보험 영업도 회복세를 띠고 있다"며 "자산운용과 영업, 사업비절감 등이 맞아 떨어져 보험사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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