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미국의 집값이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10개월래 가장 적은 폭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글로벌 리세션을 초래한 미국의 집값 폭락세가 점차 진정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22일(현지시간) 지난 5월 주택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5.6% 감소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0.9%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년대비 감소폭은 최근 10개월래 가장 적었을 뿐만 아니라 전월에 비해서도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 조사에서는 전월비 0.2% 감소가 전망됐었다.
지역별로는 전년대비 짒값이 상승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캘리포니아가 14% 떨어졌고, 사우스 애틀랜틱이 6.6%, 뉴욕과 뉴저지지역이 4.3% 하락했다. 그러나 전월에 비해서는 몇몇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토마스 라울러 컨설턴트(전 패니메이 이코노미스트)는 "압류된 주택의 판매비중이 줄면이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이 반등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