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월곶면에 ''문수산 다하누촌'' 만들어진다

김포시-다하누 한우마을 조성 협력
관광객 유치·고용 창출·농특산물 판매로 지역경제활성화 앞장
  • 등록 2009-04-30 오후 5:33:00

    수정 2009-04-30 오후 5:33: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한우유통 전문업체 다하누가 경기 김포시와 손잡고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한우마을 조성된다.

다하누는 이를 위해 지난 29일 오전 김포시청에서 강경구 김포시장과 최계경 다하누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다하누는 김포시 월곶면 일원에 ‘문수산 한우마을’ 조성사업을 다음달 중순까지 완료키로 했으며, 이곳엔 정육점 1곳과 식당 9곳 등 총 10개점이 우선 들어선다.

특히 김포금쌀 등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홍보와 매장판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다하누는 인근 관광명소 등과 방문객 유치를 위한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기존 강원도 영월 한우마을 다하누촌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 서울 및 수도권 소비자들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도 한우마을 조성사업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행정업무 지원과 민원애로 및 고충사항을 해결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강경구 시장은 “한우마을이 조성되면 지역 대표 먹거리로 널리 홍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입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 모습
최계경 대표도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믿을 수 있는 한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먹거리촌이 생기면 한우 소비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김포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한우의 대중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하누는 지난 2007년 강원도 영월군에 한우직거래 마을 다하누촌을 조성해 정육점 11곳과 식당 37곳을 운영중이며, 전국 13곳의 가맹점을 보유하는 등 한우유통혁신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한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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