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6달러(4.1%) 오른 141.6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내내 2달러 미만의 상승세를 나타내던 유가는 장 막판을 몇 분 남겨두고 6달러 가까이 치솟았다.
나이지리아 반군 세력인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은 지난달 로얄 더치 쉘의 봉가 유전을 공격한 이후 2주 동안 한시적으로 취해 왔던 휴전을 오는 12일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IEA는 이날 개발도상국에서의 소비 증가를 반영해 6개월만에 처음으로 수요 전망을 올려잡았다.
위즈덤 파이낸셜의 자카리 옥스맨 선물 브로커는 "이틀새 9달러의 급락은 과도한 것이었다"며 "지정학적 불안과 과매도 상황이 맞물리면서 유가를 밀어올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