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하룻만에 급등`..`금융주 기지개`

  • 등록 2008-03-21 오전 5:19:59

    수정 2008-03-21 오전 5:19:59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이 하루는 급락하고 또다른 하루는 급등하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금융주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급락 하룻만에 2% 이상 급등했다. 이로써 전날 까먹은 지수를 모두 되찾아왔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주간 고용지표의 악화로 한때 혼조세를 탔으나 호재성 소식들이 이어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확대해 갔다.

특히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과 "금융위기는 끝났다"는 키프 브루예트 앤 우즈의 전망에 힘입어 금융주로 저가 매수세가 대거 몰린 게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또 매우 암울한 수치가 나올 것이라는 루머까지 돌았던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제조업지수가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도 투자심리를 부추긴 주된 요인이었다.

이와함께 제너럴일렉트릭(GE)의 투자등급 상향 조정과 나이키의 실적 호전 소식도 수출 주력 기업들의 경쟁력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안도감을 안겨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361.32로 전일대비 261.66포인트(2.16%) 급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15포인트(2.18%) 오른 2258.11로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29.51로 31.09포인트(2.3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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