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업체중에서는 닛산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체들의 판매대수가 줄었다. 특히 미국 `빅3` 판매 대수 감소율이 두드러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의 7월 판매대수는 31만5870대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22% 급감했다. 승용차는 11만9866대로 26% 감소했고, 경트럭은 19.7% 줄어든 19만6004대에 그쳤다.
포드의 판매대수도 19만5245대에 그쳐 19.1% 감소했다. 승용차와 경트럭이 각각 32.8%와 11% 줄었다. 6개 브랜드의 판매량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재규어(43%↓)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7월 한달동안 미국시장에서 15만6314대를 판매, 전년동월대비 9.1% 줄어든 판매 실적을 냈다.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경우 13만7728대로 8% 감소했다. 럭셔리 `메르세데스`도 14% 감소한 1만8586대에 그쳤다.
혼다는 7월 한달동안 14만1049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7.1% 줄어든 것. 승용차는 4.9%, 트럭은 9.7% 감소했다.
현대자동차(005380)의 7월 미국 판매대수는 4만3511대로 7.8%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5.4%)와 `앙트라지`(15.9%)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판매가 줄었다. 특히 `아제라`는 45% 떨어졌다. 한편 2분기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베라크루즈`는 1749대 판매해 전월대비 13% 성장했다.
포르쉐는 7월 미국시장에서 3230대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1% 증가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스즈키의 판매량은 7943대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