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5월13일-19일 사이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값은 0.10% 하락했다. 노원구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05년 1월 이후 2년4개월만에 처음이다.
성북구 아파트 값도 0.18% 하락했으며 마포구는 0.13%, 광진구 0.06%, 용산구 0.04%씩 각각 하향조정됐다.
3월까지 강세를 이어가던 강북 지역 아파트값이 이달 들어 약세를 보이는 데는 분양가 상한제를 골자로 하는 주택법 개정과 청약가점제 발표의 영향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한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아파트에 대한 기대로 강북 지역의 전세 재계약이 늘어나고 매수세는 줄어들었다"며 "여름 비수기에 들어가며 이같은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