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핵포기시 한국전쟁 종료선언 할 수도"

스노 대변인 "여러 인센티브 제공"
  • 등록 2006-11-20 오전 7:10:59

    수정 2006-11-20 오전 7:10:59

[노컷뉴스 제공] 미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정전협정의 종료를 선언할 수도 있고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실패했지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유인책 중에는 한국전의 공식 종료 선언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노 대변인은 이와 함께 "북한의 안전보장을 해주고 경제협력과 문화.교육 분야에서의 협력를 강화할 수 있으며 북한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 인센티브와 관련해 헤럴드 트리뷴지와 뉴욕타임스지는 19일자에서 다음달 재개될 6자회담에서 북한의 태도를 본 뒤 제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구체적 조치가 선행되어야하며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다"면서도 북한의 3단계 해법이 이뤄지면 인센티브를 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3단계 해법이란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를 즉각 동결하고 핵 재처처리시설을 폐쇄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즉각 수용하는 것이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도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인센티브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국무 장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미국과 전쟁을 했던 일본, 베트남과의 전례를 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관계개선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 미국의 고위 관리는 "북한이 핵 포기에 대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기 시작하면 방코델타아시아 은행(BDA)에 동결돼있는 북한의 금융제재도 풀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도 하나의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대북금융제재의 해제 문제도 북한의 핵 포기와 연계시켜놓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중.일.러 정상과의 회담에서 북한 제재과 북한의 핵 포기를 유도하기위한 유인책을 논의했으며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미국으로 곧바로 돌아오지않고 이번주에 중국으로 가는 것도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때른 대응 전략과 6자회담 재개 시점을 협의하기위한 의도로 보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