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공룡 타임워너가 우수한 실적을 발표하고 국제 유가가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투자 심리가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금리인상 불안감과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도 여전해 추가 상승도 제한받는 모습이다.
오전 10시12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02% 높은 1만408.37, 나스닥 지수는 0.36% 오른 2121.70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0.22달러(0.37%) 낮은 배럴당 59.6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타임워너 실적 예상 상회
타임워너는 자사주 매입 규모도 기존 75억달러에서 125억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주가는 2.28% 상승했다.
썬마이크로 시스템스(SUNW)는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 주당 순손실이 4센트를 기록,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1.95% 내렸다.
◆기술주 혼조..구글 강세, 퀄컴 약세
드디어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돌파한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업체 구글(GOOG)은 1.11% 올랐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윈도와 오피스를 온라인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윈도 OS와 인기있는 어플리케이션에 온라인 기능을 추가해, 구글 등 급성장하는 도전자들의 위협을 막겠다는 계산이다. 주가는 0.73% 올랐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퀄컴(QCOM) 주가는 0.33% 내렸다.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나이트 리더(KRI) 주가는 5.3%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