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지표실망+유가상승

  • 등록 2005-09-15 오전 3:26:36

    수정 2005-09-15 오전 3:26:36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오전장중 방향을 모색하던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오후들어 결국 아래쪽으로 진로를 정했다.

8월 소매판매가 약 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원유재고가 급감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나흘만에 큰 폭으로 상승, 주식 매물을 불러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2시25분 현재 다우지수는 0.31% 내린 1만564.64, 나스닥지수는 0.69% 하락한 2156.87을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1.64 달러 급등한 배럴당 64.7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에너지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660만배럴 감소해 200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본 시장 예상치를 세배이상 웃돌았다. 218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던 휘발유 재고는 190만배럴 증가했으나, 변동이 없을 것으로 봤던 정제유 재고는 110만배럴 감소했다.

8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2.1% 감소했다. 자동차 판매가 12%가 급감한 영향이다. 당초 월가에서는 1.2% 감소를 예상(마켓워치 집계)했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 증가했다. 월가 예상치 0.6%를 웃돌았으나, 휘발유 가격 상승이 판매 증가분의 절반을 차지했다.

S&P 소매업 지수는 0.6% 하락했다.

8월 산업생산도 전월비 0.1% 증가, 시장 예상치 0.2% 보다 낮았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8월말부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생산 증가율이 0.3%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화학제품(-1.1%)과 원유 및 석탄제품(-0.9%) 생산이 허리케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

8월 설비 가동률은 79.8%를 나타내 예상치에 부합했다.

리먼브라더스(LEH)는 투자은행 실적시즌의 첫 테이프를 무난히 끊었다. 3분기 순이익이 74% 급증, 주당 2.94달러의 흑자를 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2.37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도 예상보다 5억달러 많은 39억달러를 기록했다.

리먼은 0.91% 올랐으나, 아멕스 증권업지수(XBD)는 0.3%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파산보호 신청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미국 3,4위 항공사 델타(DAL)와 노스웨스트(NWAC)는 엇갈린 모습이다. 델타가 6.4% 급락한 반면, 노스웨스트는 20% 급등중이다. 노스웨스트 노조 대변인은 "파산신청 방침을 재고하기 위해 이사회가 소집될 예정"이라면서 "노사가 협력해 파산을 피하기 위한 다른 해법을 찾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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