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용만기자] 이라크 저항세력 지도자인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로 추정되는 인물이 오는 30일로 예정된 이라크 총선에 대해 전면전을 치르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자르카위로 추정되는 인물은 23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공개한 육성테이프에서 "민주주의라는 사악한 원칙을 추종하고, 이를 도입하려는 자들에 대해 격렬한 전쟁(fierce war)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라는 인간의 율법이 신의 율법을 침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르카위는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의 비서이자 총선 후보인 카나니를 암살했다고 주장하며 이라크인들의 총선 불참을 강하게 촉구했다.
한편 이라크 임시정부는 30일 총선을 앞두고 자살폭탄 테러 등 정정불안이 심각해지자 총선 전날부터 3일 동안 국경과 국제공항을 폐쇄키로 하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