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피용익기자] 이라크 일대의 기독교 교회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10명의 기독교인들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후 이라크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테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폭탄 테러는 바그다드와 모술 등에 위치한 5개 교회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폭발이 일어날 당시 교회에서는 저녁 예배가 진행중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에는 현재 칼데아 가톨릭교도, 시리아 가톨릭교도, 시리아 정교도 등 약 75만명의 기독교인들이 있으며, 이들은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부터 이슬람 근본주의자들로부터 박해를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