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정민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의 가화광장호텔(佳華廣場酒店)에서 중국본사 이상현 사장,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총괄 시스템가전 사업부 이문용 부사장, 현지 딜러와 현지 언론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공조 2004 신제품발표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발표회에서 신모델 6종을 포함 총 20종의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모델을 선보이며 삼성에어컨의 친건강 및 디지털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켰다.
이번에 선보인 에어컨 제품들은 별도의 공기청정기를 탑재, 나노 e-헤파시스템에 의한 살균 및 집진으로 365일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는 독립공기청정시스템과 에어컨의 5단계 청정시스템에 은나노 항균시스템을 더한 친건강 기능, 음이온 및 산소 발생기능, 컬러판넬 교환이 가능한 컬러 리모델링 시스템 등을 강조한 2004년을 겨냥한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모델이다.
신제품 발표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올해 시장규모가 1000만대 이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에어컨 시장에서 2004년 신제품을 조기에 선보이고, 현지 딜러들과 삼성의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200여개 브랜드가 경쟁하는 중국 에어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내년 60만대 판매, 2005년 100만대 이상을 판매해 톱 5에 진입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독립공기청정시스템ㆍ은나노기술 등의 차별화된 친건강ㆍ디지털 기술을 집중 부각시키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포지셔닝(Positioning)을 유지하며, 유통망과의 협력 강화로 유통채널 2배 확대와 서로간의 비전공유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중국본사 이상현 사장은 인사말에서 "삼성전자는 중국을 중장기적으로 최우선의 전략국가로 선정해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에어컨 사업은 미래 성장엔진 사업으로 약 5000만불을 투자해 올해 1월부터 쑤저우(蘇州) 제2공장에서 에어컨 및 콤프레서를 현지 생산하고 있다"며 "이번에 소개되는 에어컨 제품들은 세계 최고수준의 디지털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중국 에어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