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올들어 최저점을 형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8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8.1%나 폭락했다.
어제 프로그램 가능한 로직 칩에 대한 우려로 시작된 반도체 주가 약세가 계속 이어졌다.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14.4%나 폭락했다. 어제 18%나 폭락했던 자일링스는 추가로 2% 정도 하락했으며, 알테라도 또 다시 5% 정도 떨어졌다.
투자은행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어제 큰 폭으로 하락했던 AMD는 이날도 6.6%나 하락했으며, 인텔도 4.3% 떨어졌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어제에 이어 9.8%나 폭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알테라 주가는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도 6.9%나 떨어졌다. KLA-텐코 주가도 11.9%나 폭락했다.
컴퓨터 업종도 약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5.5% 하락했다. 9월1일과 비교하면 34%나 하락했다. 컴팩은 6.9% 하락했으며,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도 13% 정도 하락했다. 컴퓨터 전자 부품을 생산하는 SCI 시스템스는 11% 떨어졌다. IBM은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휴렛 패커드는 2.8% 하락했다. 델 컴퓨터는 8.2%나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