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네트워킹-인터넷-반도체-컴퓨터-생명공학 강세

  • 등록 2000-08-08 오전 7:59:47

    수정 2000-08-08 오전 7:59:47

오늘 밤 발표될 예정인 2분기 노동생산성 동향과 시스코 시스템스, 델 컴퓨터,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등 기술주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로 미국 뉴욕 증시의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금리 인상 우려감이 사라진 가운데 경제의 펀더멘털이 굳건하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결국 금리가 현 수준에서 안정될 경우, 믿을 곳은 성장주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공개(IPO) 러시도 장 분위기를 호의적으로 만드는데 거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이 단기 상승 추세를 전망하고 있는 반면, 일부는 “아직 통화긴축의 리스크가 남아있다”며 낙관적 전망은 금물이라고 말하고 있기도 하는 등 향후 장세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그래도 오늘 밤 발표되는 시스코 시스템스의 실적과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시장에 호의적으로 나올 경우, 단기 상승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네트워킹, 반도체, 인터넷, 컴퓨터, 통신, 생명공학 등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도 종목별로 엇갈리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이날 장 분위기를 주도한 ‘800파운드 고릴라’는 시스코 시스템스였다. UBS 워버그가 시스코에 대해 매수 추천을 유지한 뒤 실적이 예상과 일치할 것이라는 리포트를 냈다. 프루덴셜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클라크 잉스트도 긍정적인 코멘트를 했다. 노텔 네트워크 등 통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JDS 유니페이스도 강세를 나타냈다. 델 컴퓨터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컴퓨터 관련주도 상승세를 탔다. IBM과 휴렛 패커드, 컴팩 등이 상승했다. 네트워킹, 컴퓨터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반도체 주식들도 동반 상승했다. 반도체 주식들은 통신, 네트워킹, 컴퓨터 등의 업종 동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첨단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함께 상승한 것이다. 미국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의 실적 발표 예정도 상승에 한 몫을 했다. 프루덴셜의 잉스트는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주식을 과도하게 매도했다”며 “이들 업종의 성장속도가 다른 업종들을 앞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텔은 별로 상승하지 못했지만 AMD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장비업종인 테러다인, KLA-텐코 등도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 레드 햇, 오러클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칼데라 시스템스 등 일부가 약세를 보여 보합세를 보였다. 인터넷 업종은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이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한 일부 종목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역경매 업체인 프라이스라인닷컴은 13.4% 상승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아마존,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잉크토미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스앤노블은 블로젯이 등급을 하향조정했으나 뉴욕 타임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또 EMC,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세우며 장을 마감하거나 장중 한 때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금융주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메릴린치, 데인 라우셔,씨티그룹 등은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위협하는 강세를 보였다. 증권주중 거의 유일하게 약세를 보인 곳은 경제주간지 배런스 최근호에서 합병 전략이 현명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은 베어 스턴스 정도였다. 생명공학 주식들도 초강세를 보였다. 사이론, 암겐, 밀레니엄 제약,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화이자, 일라이 릴라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 대형 제약주들은 약세였다. 이날은 또 월마트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유통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퀄컴, 노키아 등은 배런스의 추가 주가 하락 예언 기사로 대부분의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인수합병 소식이 전해진 공공설비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으로는 시스코 시스템스, 인텔, 노키아, 3com, 마이크로소프트, 델 컴퓨터, 오러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차지했다. 1~10위를 기술주가 차지한 것으로 알 수 있듯이 대형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카 콜라, 월트 디즈니, 엑손 모빌, 제너럴 일렉트릭, 머크, JP모건, 프록터&갬블을 제외하고는 상승했다. 상승종목이 21개로 하락종목 8개를 압도했다. AT&T는 보합이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2.8%), 골드만삭스(1.2%) 반도체-필라델피아(3.6%) 소프트웨어-CBOE(-0.5%) 하드웨어-골드만삭스(3.6%), 나스닥(1.9%) 네트워킹-아멕스(2.2%) 통신-S&P(1.0%), 나스닥(1.7%)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4.4%) B2B-메릴린치(4.4%) 생명공학-나스닥(3.7%), 아멕스(3.8%), 메릴린치(4.0%) 건강관리-S&P(-0.4%), 아멕스(-0.3%) 금융-S&P(0.4%) 은행-S&P(0.2%) 에너지-S&P(0.4%) 자본재-S&P(1.6%) 기본 소비재-S&P(-0.9%) 운송-S&P(0.8%) 원재료-S&P(2.1%) 공공설비-S&P(2.2%)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