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 5월 소비심리, 인플레 우려로 하락

  • 등록 2024-05-25 오전 2:46:43

    수정 2024-05-25 오전 2:46:43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시간대학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대 5월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는 69.1로 예비 추정치인 67.4보다 약간 높았지만 4월의 77.2에서 크게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5월 최종치를 67.6으로 예측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가계가 예상하는 1년 기대인플레이션 최종치는 3.3%로 전월 예상 3.2%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다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 3.5%보다는 낮아졌다.

향후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월과 변함없이 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는 3.1%였다.

향후 6개월간 경기 여건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는 경제여건지수는 68.8로 예비치 66.5보다는 높게 나왔지만 4월의 76에서 크게 하락했다.

이에 대해 일부 경제학자들은 5월의 소비심리 급락이 지출 감소로 이어져 경제가 크게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전망은 4월 소매판매가 보합세를 보이면서 더욱 힘을 얻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소비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잠시 쉬어가는 구간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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