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빌 포드 포드 회장은 16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지속적인 파업이 포드는 물론 미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1982년부터 UAW 협상에 참여해 온 포드는 노조원들과 지도자들에게 이 통렬한 회담을 끝내고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반대하는 대신 회사와 함께 일해줄 것을 요청했다.
포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올바른 길을 선택하는 것은 단지 포드의 미래와 우리의 경쟁 능력에 관한 것이 아닌, 미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드 회장은 “UAW의 지도자들은 협상에서 우리를 적이라고 언급했지만 나는 결코 우리 직원들을 적으로 간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대립이 포드 대 UAW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도요타와 혼다, 테슬라, 그리고 미국에서 경쟁하는 모든 중국 기업에 맞서 포드와 UAW는 한 편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