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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힌남노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윤 대통령은 힌남노가 우리나라에 접근하던 5일 오전부터 6일 밤 12시를 넘기면서까지 40시간가량 연속 근무했다. 잠시 사저에서 휴식을 취한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태풍 피해상황 긴급점검 국무회의 후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과 피해가족을 위로했다.
당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실은 간이침대를 들여놓으며 철야 업무를 각오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잠 못 드는 밤’이라는 말도 등장했다. 윤 대통령도 집무실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만큼 간이침대를 활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야말로 24시간 업무에 매진하기 위해서다.
윤 대통령의 이런 모습은 8월 말 수도권을 강타한 기록적인 집중호우의 부실 대응 논란을 잠재우기에 충분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폭우 상황에도 사저로 퇴근한 후 전화 통화로 지시를 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4%포인트 내린 59%였고,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등으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같은 조사에서 지난 7월 셋째 주 32%를 기록한 이후 직전 조사까지 24~28% 사이를 맴돌며 30%선을 밑돌았다..
하지만 지지층이 결집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67%)과 70대 이상(62%)에서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국갤럽 측은 추석 전인 9월 첫째 주와 비교할 때도 이들에게서의 변화가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